[쿠키뉴스 함양=이영호 기자] 경남 함양군 농업인이 많게는 월 220만 원의 순수입을 얻을 수 있는 주민참여형 에너지농장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태양광 보급사업을 주민참여형 에너지농장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적법하게 허가·신고 처리된 축사·창고 지붕 또는 마을소유 건축물 지붕 등 농업용 건축물 옥상이나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토지에 오는 2020년까지 100MW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 농가에는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융자 지원되며, 대출금리는 1.75%,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용량 10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2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필요하며, 매월 발생하는 전력을 판매할 경우 월 220만 원 정도의 소득이 예상된다.
사업 참여 희망농가가 오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신청하면 9월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태양광 전문기업이 신청지역을 현장방문해 입지기준, 사업타당성, 경제성 등을 조사한 후 10월말 대상지를 확정하게 된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군 농민 소득은 매해 도시근로자와 격차가 커지고 있고 고령화와 인구유출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함양에너지농장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촌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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