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장서 사용 금지 농약 ‘DDT’ 검출… 총 8종으로 늘어

산란계 농장서 사용 금지 농약 ‘DDT’ 검출… 총 8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17-08-21 09:23:19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국내 사용 금지 농약인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를 포함안 3종이 추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683개 친환경 인증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북지역 친환경 농장 2곳에서 DDT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DDT가 검출된 2개 농가는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농장 인증 기준미달 68곳에 포함된 곳이다.

살충제로 사용된 DDT는 암 등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진데다 몸에 흡수될 경우 최대 48년간 머물러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국내에서도 1979년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다만 아직도 토양조사를 하면 검출될 정도로 독성이 강해 농가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했는지 비의도적으로 흡수된 것인지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원예용 농약인 크로르페나피르와 테트라코나졸 등 2종이 추가 검출됐다.

이로써 계란에서 검출된 농약성분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기존 5종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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