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밀양=강종효 기자] 밀양시가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2년간 추진해 온 신규연구개발사업이 빛을 볼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 영상진단․치료시스템과 휴대폰 유해전자파 차폐소재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사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노융합 신규연구개발사업의 2년간 최종성과 및 기술 상용화 계획에 대한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밀양시는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관내 기업체인 나우비젼, 니나노가 참여해 밀양 나노융합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신규연구개발사업 2개 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에 개최된 2차년도(최종) 평가회에서는 ‘우수’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나우비젼은 ‘나노형광체 기반 고해상도 이미징용 광원모듈’의 과제수행을 통해 비접촉식 촬영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의료방사선 노출 없이도 암세포 탐지가 가능한 바이오 형광이미징 시스템의 개발에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이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동물 병원 및 성형외과 시스템에 적용해 초기 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체유해 전자파 차폐소재 개발‘의 과제를 수행한 니나노는 나노구조물을 통한 전자파 차폐소재의 개발을 통해 휴대폰 관련 부품에 적용해 전자파를 95%까지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해전자파 차폐분야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
박일호 시장은 “나노융합산업의 발전방안으로 나노기술과 관련된 R&D에 지원할 것이며 지난 7월 정부의 승인을 얻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조성과 더불어 밀양시가 대한민국 나노산업의 메카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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