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이 경기도 광명시에 새 병원 건립에 나섰다.
중앙대병원은 23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주)광명하나바이온, (주)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대병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89 일원(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병원은 지난 7월에 경기도 광명시에서 주관하는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주)광명하나바이온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부문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주)광명하나바이온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으로써 광명시에 새 병원 유치 계획이 확정됐다.
먼저 광명시 KTX역세권 부지에 건립되는 중앙대병원은 건축 연면적 8만2600㎡,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지역 환자 성향 분석으로 뇌신경, 심혈관, 척추, 관절, 소화기암 등의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진료 특성화를 도모한다.
향후,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적․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 운영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의 병문안 체계 개선,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간병문화 개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뇌심혈관센터 운영으로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김성덕 원장은 “그동안 광명시에 대형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수도권 서남부권역에 중앙대병원이 들어섬으로써 앞으로 서부수도권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앞으로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본원인 서울 흑석동 병원과 연계한 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광명 및 서남부 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써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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