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계원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세기의 대결이 메이웨더의 TKO승으로 끝난 가운데 이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벌어들일 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경기 대전료는 총 1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원화로 1400억원이 넘어가는 액수다. 이 가운데 메이웨더가 1억 달러(1127억원), 맥그리거는 3천만달러(338억원)를 받게된다.
여기에 두 복서에게는 방송 판권에 대한 수익이 별도로 지급된다. 북미 지역에서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89.95달러(약 10만원)의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HD 화질을 원할 경우 10달러가 추가된다.
미 언론은 미국에서만 500만 가구 이상이 둘의 대결을 시청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한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대결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결국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이번 경기 수입은 대전료와 유료 시청료를 합쳐 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이웨더가 3억달러(3381억원), 맥그리거는 1억달러(1127억원)를 챙기는 것.
일각에서는 두 복서의 이같은 막대한 수입을 두고, 이번 경기를 ‘패자없는 경기’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의 승자와 패자는 있지만, 두 복서 모두 돈 방석에 앉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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