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전 세계 103개국 163명의 유학생들이 ‘평화의 섬, 독도’를 선언했다.
경상북도와 독도재단은 29~31일까지 경북도청,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2017 외국인 유학생 독도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확인하고 보편적 관점에서 독도에 대한 시각을 바로잡아 전 세계인들에게 독도를 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에는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의 ‘세계평화와 국제청년의 역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이어 ‘세계평화와 국제청년의 역할, 청년의식’을 주제로 알렉산더 닐 국제전략연구소 아시아 태평양 안보수석 선임연구원의 특강이 있었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와 도청 잔디광장에서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갖고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의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이후 외국인 유학생들은 5개 조로 나눠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주제토론 했다. 또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103개국 언어로 작성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탐방에 나서게 된다.
참석자들은 동도 선착장에서 평화선언문 낭독과 독도플래시몹을 통해 독도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독도해외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 날은 국가지질공원 1호인 울릉도·독도의 지질명소를 관람하고, 울릉군으로부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 받는다.
이번 대토론회에서 작성된 평화선언문과 독도플래시몹 등 모든 결과물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투브를 통해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독도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발신한 세계평화의 메시지는 먼 훗날 독도수호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독도해외홍보대사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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