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 갑)이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요? MBC 사장을 쫒아내겠다고 이런 짓을 하는 나라~ 사상 초유로 MBC 사장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나라~ 사상 초유로 MBC를 특별근로감독하는 나라~ 1년 전 거부했던 특별근로감독을 정권 바뀌자 뒤집는 나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 사장된지 석달만에 노동행위를 조사하는 나라~ 노동문제로 공영방송 사장을 체포하겠다는 나라~ 노동부 특별사법경찰이 공영방송 사장 체포영장을 검찰에 신청하는 나라~ 그런 체포 영장을 검찰이 청구하는 나라~ 그런 체포 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는 나라~ ‘방송 정상화’라면서 비정상 꼼수 쓰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MBC와 KBS의 총파업이 예고되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영방송이 무너졌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노조를 앞세워 파업을 부추기고 방송을 위협하는 폭거를 즉각 멈추라.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하는 레드라인을 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철회를 주장한 바 있다.
현재 박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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