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정몽진 KCC회장, 허진수 SPC 부사장은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 가운데 오너 일가가 임원으로 근무 중인 77개 그룹 185명의 승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입사와 동시에 임원이 된 오너 일가도 22명에 달해 전체의 11.9%에 달했다.
정몽진 KCC 회장은 투자귀재로 소문나있다. 실제 정 회장은 과저 2012년 현대중공업 주식 249만주를 팔아 6972억원, 만도 지분 전량으로 6370억원, 현대차 주식으로 2397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최근 분할 상장된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너 일가가 입사 후 임원에 오르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4.2년이었다.
반면 입사 18.3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구자엽 LS전선 회장(16.6년),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16.0년), 허명수 GS건설 부회장(15.2년) 등 23명은 임원 승진까지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규모별로는 3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임원 승진기간은 5.0년이었으나 하위 70개 그룹은 3.4년으로 더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