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주꾸미 낚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6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 앞바다에 성어가된 주꾸미가 몰리면서 평일 130척의 낚시어선에 승객 2200명이 바다로 나가고 있고, 주말이면 180척 3000명이 군산항 남북방파제로 몰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좁은 수역에 어로제한 관련법규를 모르는 레저보트까지 합세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4일 오전 8시37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동쪽 180m 해상에서 낚시객 8명을 태운 9.7t 어선이 원인미상으로 침수돼 긴급출동한 해경에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항로상 조업과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위해 행위에 대해선 엄중 단속할 방침이다.
양성환 경비정장은 "국민의 여가활동은 최대한 보장하지만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면 현장에서 적극적인 재제를 취할 방침이다"며 "항로상 낚시금지, 구명조끼 착용은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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