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 기념 국악콘서트 ‘우리 소리’ 공연

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 기념 국악콘서트 ‘우리 소리’ 공연

기사승인 2017-09-06 16:08:30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 기념 ‘우리 소리’ 콘서트가 오는 15일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소울무용단의 신명나는 무대로 첫 막을 올린 후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시작된다. 

고금성, 이희문의 구성진 가락으로 정겨운 우리 민요가 흐르기 시작하고 신승태, 이상우가 가세해 열기를 더한다. 

이어 박애리의 열창으로 ‘쑥대머리’, ‘공항의 이별’, ‘연안부두’가 연주되고 소리꾼 장사익이 등장하며 공연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제12회 동아음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금상, 제8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제37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국악인 박애리는 이번 공연에서 진행자로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서는 장사익은 ‘역’, ‘꽃구경가요’, ‘찔레꽃’ 등의 명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장사익은 1994년 데뷔 이래 8집의 정규음반을 발표,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 순서로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와 사물놀이팀이 신모듬 3악장 ‘환희’(박범훈 작곡)를 연주한다. 

남사당패의 계승자 김덕수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사물놀이패를 이끌고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고 있다. 

이밖에 강령탈춤의 사자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 그리고 한가위를 맞아 지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악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장사익, 박애리, 김덕수 등 우리 시대의 국악명인들이 들려주는 ‘우리 소리’와 함께 모두에게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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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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