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맥도날드가 최근 발생한 용혈성요독증후군과 집단 장염 사태 등에 대해 사과하고 대책마련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7일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는 “최근 몇 달 동안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정부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식품안전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비롯해 지난 3월 전북 전주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구입한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집단 장염증세를 보이자 즉각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 매장에 대한 제3의 외부기관 검사 ▲ 매장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 전 직원의 식품안전 교육 강화 ▲ 매장주방·원재료보관·조리·서빙과정 공개 ▲ 원재료공급부터 최종판매 과정 웹사이트 공개 등을 추진한다.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공급업체와 당국,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면서 “조사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고객 여러분께서 깊은 이해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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