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건물이 미술작품 전시장으로 변신

관공서 건물이 미술작품 전시장으로 변신

기사승인 2017-09-09 13:57:44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빌려 행정 기관 청사에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달부터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술작품 은행(대여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정 기간 지역작가협회 회원의 작품을 임대해 관공서 청사에 전시하는 것이다.

수성구청은 ‘미술작품 은행(대여제)’ 첫 시작으로 지난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35점의 미술작가 작품을 임대해 수성구청과 수성구의회,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 등에 전시했다.

단조롭고 무채색인 청사에 전시된 작품은 주민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청사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것은 몰론, 주민들에게 격조 높은 미술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수성구청은 이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에는 임대 작품 수를 늘려 전시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수성구를 문화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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