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미래가치, 대기업에서 중소벤처로 옮겨져야”

박성진 후보자 “미래가치, 대기업에서 중소벤처로 옮겨져야”

기사승인 2017-09-11 14:32:46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미래가치가 대기업에서 중소벤처로 옮겨져야 한다”는 자신의 역사관을 밝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식민지를 겪고 민주화·산업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나라 모든 국민처럼 우리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에 대한 역사관으로는 양극화가 표면적으로도 불공정하지만 근원적으로는 미래가치에 대한 양극화가 더 크다”면서 “지식을 새로 생산하는 것이 연구인데 현재 연구인력 등 모든 부분을 대기업이 독점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가치가 중소벤처로 옮겨 우리나라가 새 성장동력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내 역사관”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대기업 위주로 가서는 안 된다”면서 “기술벤처가 연구개발을 하고 대기업이 인수·합병해서 조직화와 마케팅을 도와 (중소벤처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없겠다고 할 정도로 새 시대가 열렸다”면서 “창조경제, 창업국가를 열기 위해서는 중소벤처의 성장을 돕고 연구인력의 연구격차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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