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5%, "일하는 청년 연금 사업 찬성"

경기도민 75%, "일하는 청년 연금 사업 찬성"

기사승인 2017-09-13 09:08:01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청년 연금에 대해 도민들 4명 중 3명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75%일하는 청년 연금사업 계획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대한다는 21%로 조사됐다.

역시 사업 수혜가능 연령층인 20(88%)30(82%) 모두 8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의 찬성률도 64%로 높았는데, 이는 만 18~34세 청년자녀가 있는 부모세대 찬성여론이 72%로 높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직업별 구분에서는 학생층이 93%의 찬성률을 보였다.

일하는 청년 연금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월급여 250만원 이하의 청년 근로자가 매월 10~30만원씩 연금통장에 저축하면, 경기도 예산 및 퇴직연금을 추가로 지원해 10년 후 최대 1억 원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중소 제조업체 재직자 중 월급여 200만원 이하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도가 월 30만원 정도 임금을 2년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통장사업에 대해서는 도민의 69%가 찬성했다. 반대 입장은 28%였다.

또한 도내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월급여 250만원 이하의 청년 근로자에게 도가 연간 120만원 수준의 복리후생을 1년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사업에 대해서도 66%가 찬성했다. 복리후생은 온라인 포인트 형식으로 건강관리, 문화생활, 자기계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일반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