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

정운천 의원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17-09-13 13:33:19


정운천 의원(바른정당 최고위원)과 유성엽 의원(국민의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대표로 있는 국회 경제 재도약 포럼은 13일, ‘농축수산업 및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 유통 상생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중・소 유통의 갈등과 대립의 관점에서 벗어나 상생과 화합이라는 틀로 패러다임 대 전환을 통하여 중・소 유통 뿐만 아니라 소비자, 농축 산업, 식품 산업이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회 경제 재도약 포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 유통 뿐만 아니라 농어민, 중소 식품 제조업체, 소비자 등 유통 산업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 모두가 상생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대표 유성엽 의원도 “이번 기회를 통해 유통 산업 발전 정책을 새롭게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국회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용구 교수(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전 한국유통학회 회장)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지정 토론자는 오호석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 연맹 상임대표, 원유천 산클푸드 사장, 강석근 전국 경매사 연합회 회장, 김진국 배재대학교 교수, 정종영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특히 주제 발표로 나선 서용구 교수는 ‘대형 마트 등의 의무 휴업 규제가 주변 점포 및 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 교수는 연구 내용 발표에 앞서 이번 연구 방법의 특징은 기존의 유통관련 연구가 주로 설문 조사 위주로 중소상인의 피해 등을 조사 분석하여 발표된 것에 비해, 신용카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 분석한 것으로 다른 선행 연구와 달리 객관성 및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중소상인 단체를 이끌고 있는 오호석 상임 대표는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평일 휴무 등 상생 방안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소상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생을 위한 지원을 확대 및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 제조업체를 대표하여 참석한 원유천 사장과, 농어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강석근 회장은 “의무 휴일 등으로 인해 납품업자인 식품 제조업체 또는 농어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유통산업 정책의 이해 관계자인 농어민과 식품 제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비자를 대표하여 토론에 참여한 김진국 교수(배재대학교 교수, 컨슈머워치 공동회장)는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유통 정책은 실패할 유통 정책이다”고 전제하며 “유통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이 없어지고 상생을 통해 동반 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 뿐만 아니라 중소 유통 모두가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부의 정종영 과장, 농식품부의 김종구 과장은 유통 산업에 참여하는 이해 관계자의 입장과 의견을 잘 검토해서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유통산업에 관련한 많은 이해관계자가 이익이 되는 유통산업정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여 대중소 유통간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화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 세미나는 공동 대표인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야 할 것 없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했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지식 회장을 비롯한 농어민, 중소유통 관계자, 식품 제조업체, 소비자 및 유통 산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회의장을 가득 메워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