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기업 동반성장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13일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조규일 서부부지사를 포함한 농업·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달다래와 일본의 ㈜H&F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은 고품질의 참다래 생산 확대와 판매를 위해 마련됐다.
㈜달다래(대표 천익태)는 60여 참여농가에서 연간 400톤의 참다래를 생산하는 농업회사 법인으로 이번 상생협력을 통해 30톤의 참다래를 일본 ㈜H&F사로 수출하게 된다.
또한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해 관련 교육 참여, 재배 매뉴얼 준수, 참다래 특화재배단지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H&F사(대표 TOMOKI HIRAl)는 1993년 설립한 연간 매출액 250억 원의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달다래로부터 참다래를 매입해 일본 외식업체, 슈퍼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향후 참다래를 이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며,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통해 고성군 참다래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함께 한 ㈜경남무역은 고품질 참다래 생산물량 수매, 수출 규격 및 품위기준에 의거하여 생산농가 교육 등을 지원하며, 고성동부농협은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해 선별 및 품질관리에 적극 참여하고, 고성군은 참다래 특화재배단지 발전을 위해 재배 매뉴얼 준수를 위한 농민 교육과 참다래 재배농가 규모 확대, 기업과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자와 기업이 잘 협력하여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도에서도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