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평양 순안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

합참 "北, 평양 순안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

기사승인 2017-09-15 08:17:26

북한이 15일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불상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를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 250㎞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탄도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약 770여㎞, 비행거리는 약 3700여㎞로 합참은 파악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북한이 쏜 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이날 속보를 내고 "북한이 일본 동북지역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듯 하다"며 "북한의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장착용 수소탄의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한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또 지난달 26일과 29일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며 도발에 나섰다.

청와대는 오전 8시 북한의 미사일도발 관련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회의를 소집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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