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급변하는 글로벌 농식품 수출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2017년 하반기 농산물 수출안전성 교육’을 15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일본 수출 채소류 안전관리지침에 의거 일본으로 수출하는 아이디(ID) 등록 업체 소속농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일본 수출 ID 등록대상은 7개 품목(오이,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청·홍고추, 들깻잎, 토마토)이며, 경남의 등록농가는 302 가구다.
국립농업과학원 진용덕 연구관이 ‘수출농산물 안전성관리 및 농약안전사용기술’에 대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중섭 연구관이 ‘수출농산물 병해충방제 기술’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도농업기술원은 현재까지 일본 수출농산물 안전성 위반현황은 없으나 최근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도입과 일본의 농약잔류허용기준 변경에 따라 농약안전사용관리와 수출 실무에 대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농업기술원 민찬식 기술보급과장은 “농약사용기준이 강화되는 만큼 농약안전사용지침과 농약용기에 부착된 표기사항을 지키면서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잔류농약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참석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경남농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