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슈퍼 황금연휴가 다가왔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해양관광도시, 예술과 낭만의 도시 경북 포항을 강력 추천한다.
포항의 관광명소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포항시는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를 개방하고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추석맞이 행사와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부터 주요 관광지를 점검하고 일제정비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철'을 주제로 한 예술축제, 스틸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개막한 가운데 10월 1~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스틸 한가위 한마당'이 펼쳐진다.
도슨트의 스틸아트 작품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아트워크투어'는 연휴 기간 중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운영된다. 30일과 10월 1일, 7일, 8일에는 아트크루즈 투어와 아트버스투어를 운영한다.
10월 4~6일 영일대 광장에서 마술과 버블 한마당이 열린다. 10월 1일과 6일, 7일에는 스틸거리극과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의 대표 음식 물회 뿐 아니라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들이 많다. 최근에는 이색 푸드트럭이 입소문을 타면서 성업중이다. 영일대 누각 맞은편 장미원은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추석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영일대해수욕장 해양아카데미에서는 10월 6~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착순으로 모터보트와 딩기요트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영일대광장(10월 4~6일)과 호미곶 해맞이광장(10월 4~7일)에서는 송편·감주 나누기와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 중 하나. 포항운하를 오가는 포항크루즈 탑승료는 성인 1만원, 소인 8000원. 동해안 5개 시·군민은 20% 할인된다.
죽도시장에는 다양한 수산물과 먹거리를 비롯해 각종 TV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들이 즐비하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매일 오후 2시, 8시, 9시에는 20분간 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연휴기간 10일 동안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VR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6~7일에는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연휴기간 중 캐릭터 조형물과 음악분수 등 해상공원에서 찍은 사진과 후기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10월 13일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지급한다.
해상공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소인 500원. 포항시민과 동해안 5개 시·군민은 20% 할인된다.
이달 말 개통 예정인 청림해변에서 호미곶 광장까지의 호미반도 둘레길(25km)은 힐링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6.1km), 2코스 선바우길(6.5km), 3코스 구룡소길(6.5km), 4코스 호미길(5.3km)을 걸으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일출 뿐 아니라 아름다운 해넘이도 볼 수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누가 사진을 찍든 작품이 되는 아름다운 해안둘레길이다.
이 밖에도 호미곶과 등대박물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송림테마거리,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시립미술관 등 도심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바다, 예술과 낭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포항에 놀아보자.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