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이 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문화올림픽에서다.
방송매체 ‘YTN’은 28일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진행되는 문화올림픽 로고에 대한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창문화올림픽의 로고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로고를 베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평창문화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와 교육활동으로 꾸려져있다.
실제로 양쪽 로고를 비교해보면 가운데에 포인트를 준 것과 뒤쪽에 정사각형이 추가된 것 외에 다를 바가 없다. 청주문화재단의 이 로고는 15년 전 지역 대학교수가 바람개비를 형상화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평창올림픽은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200여일을 앞두고 강원도가 성공개최를 기원한다는 취지로 진행한 불꽃축제의 포스터가 표절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망신을 당해야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