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팬들에게 현역면제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서인국은 4일 오전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군대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 시 어떤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다만 첫 면담 때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또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러운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역면제 처분을 받고 4개월이 흐른 뒤 심경을 전하는 데 대해서는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 봐 겁이 났지만, 팬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봐 진실을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편,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입대했으나 발목 이상으로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으며, 6월 재검사에서 현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았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