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 구독료 인상…"한국은 무관"

넷플릭스, 미국 구독료 인상…"한국은 무관"

기사승인 2017-10-06 15:41:36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자 넷플릭스가 5일(현지시간) 구독료를 기습 인상했다. 이 인상분은 한국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지만 언제 적용될 것인지 관심이 크다.

가장 낮은 구독료인 월 7.99 달러는 변함이 없지만, 가장 대중적인 HD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2개의 기기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탠더드 플랜'의 경우 월 9.99 달러에서 10.99달러로, 4K 비디오 해상도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스트리밍이 가능한 가장 비싼 플랜은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인상된다.

신규 가입자는 이날부터 인상된 가격을 내야 하며, 기존 구독자는 다음 달 요금부터 적용된다.

1∼2달러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갈수록 격해지는 콘텐츠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다.

HD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스탠더드 모델은 1달러를 인상하면서, 4K 시청 모델은 인상폭이 16%에 달하는 2달러로 올린 것은 시청자들이 점차 화질이 더 좋은 4K로 옮겨갈 때를 대비해 미리 가격을 올려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요금 변경은 미국에 적용되며, 한국과는 무관하다"라며 "미국 지역 회원들은 결제 시기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요금에 대해 안내를 받고 이후 각 회원은 30일 안에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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