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치약도 기능성…잇몸치약·시린이치약 잘 팔린다

100세 시대에 치약도 기능성…잇몸치약·시린이치약 잘 팔린다

기사승인 2017-10-10 15:40:01


100세 시대에는 치약도 기능성을 갖춘 ‘잇몸치약’과 ‘시린이치약’이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대표적인 잇몸케어 치약 ‘2080 K 진지발리스’의 경우 잇몸세균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운 결과 내부매출을 기준으로 최근 3년(2017년 상반기 기준)동안 약 26.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은 2013년 3월 출시하자마자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치약으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100일 만에 내부매출 기준 12억원, 120만개 이상 팔려나간 것.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은 다른 생활용품 신제품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의 성공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구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잇몸질환의 근본적 예방이 가능한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잇몸질환을 겪는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도 이유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2011년 대비 2015년 67.1% 증가했으며, 잇몸질환의 경우 50대의 진료인원이 22.1%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애경에서 잇몸질환과 연계성이 높은 잇몸과 시린이 효과 개선을 주기능으로 소구하는 대표적인 치약을 대상으로 연평균 성장률을 집계한 결과 침체돼 있는 치약시장 안에서 뜻밖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애경의 2080 K 진지발리스를 비롯해서 LG생활건강의 ‘페리오 시린탁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덴탈IQ 잇몸케어’, 부광의 ‘시린메드’ 등 잇몸, 시린이 효과 개선을 소구하는 치약을 대상으로 성장세를 살펴본 결과 이들은 32%의 연평균 성장률(2014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을 기록했다. 반면 충치예방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 소구하는 치약은 정체상태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업계에서는 치약을 단순히 닦는 세정제를 벗어나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관리용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커지면서 잇몸, 시린이 개선효과의 니즈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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