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리모델링 더 쉽게…로얄앤컴퍼니, 욕실 솔루션 플랫폼 오픈

욕실 리모델링 더 쉽게…로얄앤컴퍼니, 욕실 솔루션 플랫폼 오픈

기사승인 2017-10-11 14:36:42

욕실문화 기업 로얄앤컴퍼니(구 로얄TOTO)가 업계 최초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욕실 솔루션 플랫폼 ‘로얄라운지’를 오픈한다.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이사(사장)은 11일 서울 논현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갤러리 중심이었던 '갤러리로얄'을 욕실 쇼룸 중심인 ‘로얄라운지’로 변경하고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욕실 업체 및 리빙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솔루션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로얄라운지 오픈 이유에 대해 "그동안 욕실 메이커 회사들의 주 시장은 B2B였지만 최근 리모델링 수요가 커지는 B2C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인테리어 업체들과 소비자들도 다양한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원스톱 솔루션을 원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 그룹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개별 유닛 형태에서 모듈로 바꿨고, 우리 상품뿐 아니라 욕실업체와 인테리어업체 70개사와 연합해 11개 패키지로 묶었다"며 "앞으로 로얄과 협력하는 파트너사는 100개~2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얄은 프리미엄 라인인 '컴바스' 위주로 전시되었던 로얄라운지 지하 전시장은 70여개의 리빙 브랜드가 함께 한 욕실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쇼룸으로 꾸며졌다. 여기서는 욕실 전체 패키지 디자인이나 샤워기·세면기·양변기 등의 각 모듈별 선택과 조합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한다. 유니크한 리빙 소품 브랜드도 샵인샵 형태로 전시장에 입점해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동안 세면대 하나를 고르려고 해도 수도꼭지와 배관 등의 유닛을 모두 따로 골라야 해 고객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로얄은 이번에 이를 한번에 묶어 모듈화해 광범위한 선택의 폭을 좁히고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얄은 이곳에서 자사와 공식 제휴된 인테리어 업체들을 통한 개별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쇼룸을 꾸미고, 책임 시공제를 도입해 만약 시공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로얄이 재시공을 해준다, 소비자들은 욕실 디자인을 더 쉽게 고를 수 있고, 시공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인 믿을 수 있는 업체와 함께 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있어 온 다른 토탈 인테리어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다른 토탈 인테리어 업체들은 욕실에 대한 기술력이 없고, R&D에 투자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해당 브랜드에 포섭되는 2~3위 브랜드를 모아 욕실을 만들 수밖에 없다"며 "욕실에 대한 실제적인 솔루션이 있고 믿을 만한 업체와 연결해 주는 로얄만의 플랫폼이 경쟁력을 가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로얄은 연내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욕실 아울렛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로얄은 이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욕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지방에 있는 유통점을 끌어들여 제2, 제3의 라운지와 아울렛을 만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파트너 브랜드와의 공동 판매를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변화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며 “욕실 플랫폼 사업 선도 기업으로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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