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에 편의점에도 동절기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CU(씨유)는 이달 12일부터 ‘백종원 찐빵(95g, 1,300원)’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올해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찐빵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찐빵 특유의 담백한 빵과 잘 어울리면서 차별화된 맛을 내기 위해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으며, 찜기 없이 30~40초 렌지업만으로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쌀쌀한 출근길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HEYROO 크루통 수프 시리즈(1,600원)’도 오는 28일 선보인다. 해당 시리즈는 옥수수, 양송이크림, 치즈포테이토 3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우유크림이 함유되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컵 안에 동봉된 분말을 넣고 물을 부으면 1분 만에 완성되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식빵을 바삭하게 구운 크루통을 별도 포장해 수프 하나만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동절기 상품 출시 잇따르고 있는 것은 최근 평균 기온이 한 자리 숫자를 넘지 않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따뜻하게 즐기는 먹을거리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씨유)가 이달 1~1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에서 따뜻하게 내려마시는 원두커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3.1% 신장했으며,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 매출은 무려 138.4% 뛰는 등 상품 수요가 계절 변화에 따라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김석환 MD기획팀장은 “최근 몇 년간 가을이 짧아지면서 편의점에서 동절기 상품을 준비하는 시기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겨울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을거리와 따뜻한 국물을 강조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