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매년 봄 철쭉제가 열리는 황매산 관광객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새단장에 나선다.
산청군은 ‘2017~2018년 황매산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2년간 모두 10억 9500만 원을 투입해 탐방로 정비·주차장 확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매년 철쭉제를 찾는 관람객이 늘고 있어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주차장 확장과 함께 등산·탐방로 정비, 덩굴제거·야생화 식재 등도 시행한다.
올해는 우선 탐방로 정비와 주차장 확장, 화장실 정비 등에 6억 3000만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4억 6500만 원을 들여 덩굴제거와 데크로드 보수작업을 벌인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난해 14만여 명이 다녀간 황매산은 매년 봄 철쭉이 장관을 이뤄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곳으로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황매산을 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꿔 봄 뿐 아니라 사계절 많은 분들이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