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실험내용에 관여 안 했다"

유한킴벌리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실험내용에 관여 안 했다"

기사승인 2017-10-17 11:28:01

유한킴벌리는 17일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의 생리대 시험 및 발표내용에 전혀 영향을 미친 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유한킴벌리가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국정감사에 유한킴벌리 임원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그동안의 오해들을 불식시키겠다는 입장 표현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여성환경연대/강원대의 생리대 시험과 당사 연관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또한 그럴 이유도 없다"며 "이는 당사뿐 아니라 해당 단체 및 연구진 측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업이 수행해 온 사회공헌활동과 NGO와의 협력 활동이 더 이상 부당한 오해로 연결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0년 이상 숲 보호 활동뿐만 아니라 여성 권익 향상,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봉사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NGO 협력활동을 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숲 보호단체, 여성단체, 자선 및 복지단체와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임원뿐 아니라 회사의 다른 임직원들도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이나 NGO 자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는 "사회공헌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이 여성환경연대의(무보수 자원봉사) 이사 중 한 명으로 참여한 바는 있으나, 이는 전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며, 해당 시험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당사가 이러한 시험의 실시와 발표를 종용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사는 해당 루머를 사실처럼 주장하며 과도하게 인터넷에 확산한 일부 당사자를 경찰에 고발하였으며, 조사를 통하여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맺으며 유한킴벌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생리대 전수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으며, 당사는 앞으로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좋은 품질의 생리대를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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