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문기봉)가 가을 행락철을 맞이해 관광버스들의 고속도로 운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져, 교통법규 위반 단속 및 사고예방 홍보활동을 한다.
대구경북본부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말에 ‘드론’을 활용해 고속도로 교통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특별히 대열운행의 위험성과 사고예방 방법에 대한 고객 홍보활동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대열운행시 다른 차량의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어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차간 안전거리가 확보가 되지 않아 앞차량이 급제동을 하면 대응할 겨를이 없어 대형 연쇄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지난해 5월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대열운행으로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관광버스가 전방의 차량정체 상황을 뒤늦게 발견해 경차를 추돌, 경차에 탑승한 4명 전원이 사망하고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관광버스들이 관광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기 위해 조급하게 운행하다보니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대열운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들어났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이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관광버스 기사들의 충분한 휴식으로 무리한 여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 =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