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시 응엔 반 루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14명의 대표단이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남양주시를 방문했다(사진).
이번 대표단의 방문목적은 지난 3월 빈시에 건설한 남양주 다산로의 관리 사항과 양 도시의 주요 협력사업을 협의하고 관내 주요시설을 시찰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은 18일 남양주 시청을 찾아 이석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양 도시간의 교류와 협력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
이 시장은 “빈시 대표단의 우리 남양주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3월 빈시에 남양주시 무역전시관이 개관되었고 이를 계기로 양시 기업의 통상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돼 경제적 교류가 더욱더 활성화되고 앞으로도 형식적 교류가 아닌 실질적 교류가 양 시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엔 반 루 빈시 시의장은 “빈시와 남양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면서 "그동안 두 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앞으로 경제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빈시도 남양주시처럼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와 베트남 빈시는 지난 2005년 11월 15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양 시 관계자 상호 방문, 청소년 교류 대표단 파견, 국제교류 워킹그룹을 통한 민간 교류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빈시에 남양주무역전시관을 설치하여 남양주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