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2018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군민 공청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 남해마늘연구소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남해군에서는 처음이다.
공청회는 지역 참여예산위원과 각 단체 대표를 비롯한 군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함께 군이 공모한 주민제안사업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과 2018년 군 재정여건 및 예산편성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부서별 검토 의견 설명, 군민 의견 청취 및 답변, 공청회 대상 사업 및 방식 설명, 제안사업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남해군은 지난 9월 주민참여예산제도 공모를 통해 관광·문화·체육·환경·교통·안전·기타 등 7개 분야에 걸쳐 남해군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 받았다.
제안사업 중 실제 예산안 반영은 이날 있을 현장 투표 50%와 온라인 투표 50%로 이뤄진다.
이후 예산범위 내 상위순위 제안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며, 결과 발표와 시상은 예산 확정 후 12월 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 공청회로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참여방법을 더욱 다양화해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