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소비자와 농업인, 농업기관의 효율적 연계를 통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 소비자 농업교실을 열었다.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농업교실은 오는 11월 8일까지 10기로 나눠 동단위 여성단체 회원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농업교실은 단감 수확과 감식초 만들기, 계란을 이용한 빵 만들기, 유제품 이용 치즈와 요구르트 만들기, 농가에서 재배한 쪽·감·황련을 활용한 천연염색 등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신안, 평거동 아파트 거주 주부 등 40여 명이 참여해 금곡면 ‘풀결’ 천연염색 체험장에서 스카프 염색을 체험했다.  

또한 지수면 ‘우리아리 교육농장’에서는 AI와 살충제로 소비가 위축된 계란을 활용해 계란빵을 손수 만들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알리고, 농업인에게는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믿고 도움을 주는 분위기로 도·농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