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V20’이 미국 시사 잡지 ‘타임’이 선정한 음악감상에 좋은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타임은 24일(현지시각) “지난 2월 기준, 미국 시장에 2년 동안 진출했던 스마트폰들을 대상으로 오디오 기능을 비교했다”며 “최종적으로 4개의 제품을 선정했으며, 1위에 선정된 제품은 V20”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V20에 장착된 32비트 하이파이(원음의 충실한 재생을 추구한 고품질 음향 재생 장치) 쿼드 DAC과 무손실 음원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약 800달러의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본 것이다.
3위에 오른 V10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타임은 “V10은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의 오디오 음질보다 훨씬 낫다”며 “스테레오로 음악을 들을 때 나타나는 잡음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스마트폰의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하이파이 재생, 오디오 코덱, 소프트웨어, 최고 음량 등의 기준에 따라 시행됐다.
LG전자는 전문가 수준의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 V시리즈를 출시해왔다. 최근 나온 V30에서는 잡음을 줄이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탑재, 소리가 울리는 현상인 잔향을 조정하는 ‘디지털 필터’ 등의 기능을 담아 업그레이드된 오디오 성능을 보였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