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26일 재난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방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 20개 기관·단체에서 260명, 차량 42대가 투입됐으며, 남원시“참조은 웨딩 컨벤션”에서 가스취급 부주의에 의한 가스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 진행은 상황전파 단계부터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긴급구조 통제단의 가동, 기관 간 통합·조정 및 역할분담, 운영요원별 담당임무 및 반별 역할 훈련, 상황종료 후 재난 현장을 유관 기간에 이양하는 수습복구 단계까지 실전처럼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재난상황 메시지에 따라 인력과 장비 등 대응자원이 실제 근무지에서 임의 지정된 재난현장까지 출동해 긴급구조 통제단을 설치하고 기능과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또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증도 분류반, 응급처치반, 이송반, 임시영안소 운영 및 통제단 가동 시 각 부·반별 부여된 임무, 개인별 역할과 조치 사항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제태환 구조구급과장은 “재난상황 발생 시 소방 뿐 아니라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