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감 보이콧 선언… “방문진 보궐이사 날치기 폭거”

한국당, 국감 보이콧 선언… “방문진 보궐이사 날치기 폭거”

기사승인 2017-10-26 19:07:22

27일부터 전면 불참 결정

26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연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인사 2명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로 임명한 데 따른 결정이다.

한국당은 이번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을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날치기 폭거”라고 규정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27일부터 국정감사에 전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몇 가지 의견이 나오긴 했지만 일단 원내지도부에 (의사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27일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가질 예정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2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비판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에 들어갔다가 9일 만에 철회한 바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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