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 짱쥐에 공단에 건설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후공정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애초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공장에서만 OLED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모듈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자 하이퐁 공장 설립을 결정, 지난해 4월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장 설립에는 약 1조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5월 준공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이퐁 공장은 중국과 가깝다. 고객사인 중국 창홍, 스카이웍스 등으로의 제품 운송 역시 용이해질 전망이다.
향후 하이퐁 공장은 한국에서 생산한 OLED 패널을 조립해 최종 제조사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 안정화 작업을 끝낸 뒤, 오는 12월 하이퐁 공장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