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선사유물 선보인다’…함안박물관서 특별전 개최

‘함안 선사유물 선보인다’…함안박물관서 특별전 개최

기사승인 2017-10-30 19:01:59

경남 함안군은 오는 3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함안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함안 역사의 시작, 함안의 선사문화’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함안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국가귀속유물 70여 점과 국립김해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등 5개 기관이 소장한 80여 점 등 총 150여 점의 선사유물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아라가야’로 성장하기 이전의 함안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꾸며진다.

함안에서 사람의 활동이 12만 년 전인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됐음을 보여주며 최근 가야 사내리유적에서 발굴된 구석기와 신석기 빗살무늬토기편을 전시된다.

특별전에서는 경남 최대의 청동기시대 고인돌 분포지인 함안을 설명하고 붉은간토기를 통해 함안이 경남 동서부의 청동기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지역임을 밝힌다.

청동기시대 집터에서 출토된 반달모양돌칼 등의 농경구와 도구, 어망추 등을 통해 청동기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함안의 선사문화가 아라가야를 건국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철제무기 등을 통해 보여 주기도 한다.

함안박물관은 전시 외에도 상세한 설명이 담긴 도록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문화관광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특별전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관람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함안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함안에서 속속 발굴된 중요한 선사유물들을 충실히 수집, 전시하고 있어 함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해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함안=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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