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감귤 스파가 개장된다.
㈜아쿠아랜드는 제주 감귤박람회 기간에 맞춰 자사가 운영하는 ‘제주워터월드’에 감귤 효소를 이용한 스파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내 총 1만4850㎡ 규모의 제주워터월드는 파도풀과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노천스파, 닥터피시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 제주 최대 워터파크다. 제주 해수사우나와 감귤탕, 바데탕 등 다양한 온욕시설과 소나무장작 불가마 등 2640㎡ 규모 찜질방 시설도 구비돼 있다.
감귤스파에서는 입구서부터 감귤을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감귤 주스와 감귤 사우나 등 감귤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야외 스파로 마련된 감귤탕과 감귤 와인탕이다. 효소가 가장 활성화돼 피부에 흡수하기 좋은 섭씨 35도~40도의 야외 온천에서 제주의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감귤스파는 원액을 직접 추출한 감귤효소를 이용한 스파로,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감귤효소를 재료로 한 천연 바디클렌저, 천연 미스트 등을 비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쾌한 감귤향기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제주워터월드 관계자는 “감귤 속에 함유된 노밀린과 6,7-디히드록시 베르가모 틴디 성분이 콜라겐 생성을 통해 피부탄력 유지와 주름 예방 및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며 “과일류 중 감귤에만 함유된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감귤의 산뜻한 향기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감귤박람회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감귤 찹쌀떡 만들기, 감귤 따기 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상설공연, 버스킹 등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