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님! 할 말 있습니다” 수성구청, ‘2030 청춘 토크 콘서트’ 호응

“구청장님! 할 말 있습니다” 수성구청, ‘2030 청춘 토크 콘서트’ 호응

기사승인 2017-11-01 17:58:11

“어렵게만 생각했던 구청장님과 직접 마주보며 대화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대구 수성구청이 청소년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2030 청춘 토크 콘서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20~30대 청년층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구청장과의 대화, 2030 청춘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청년일자리 만들기, 수성구에 묻는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3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민서(파동·27)씨는 “지금 수성구에서 추진 중인 1인창조기업 지원에서 진일보한 공동체 형태의 청년기업 설립을 지원, 창업과 채용을 함께할 수 있는 상생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훈 구청장은 “지원초기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을 너무 높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지원 중인 수성구창업센터 및 수성기업보육센터의 지원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채용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잃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장준한(수성1가동·23)씨는 “수성구에서 올해 실시한 인자수성 뉴-잡 프로젝트에 참여해 취업 전 많은 경험을 쌓고 싶었으나, 이번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며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하는 공공일자리 부분의 확대와 관련해 참 좋은 정책인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진훈 구청장은 “인자수성 뉴-잡 프로젝트는 올해 초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현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고용과 소득 여건을 개선해 주민 생계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재정지원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한시적인 프로젝트”이라며 “다만 현재의 정부 공공일자리 정책과 발맞추어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구정 전반에 걸쳐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청년수당 등 청년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과 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수성구는 이날 청년들이 제안한 지역 현안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수성구민 제안공모에 접수, 구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20~30대의 청년들이 이렇게 지역현안의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저의 행정 철학인 ‘삶을 변화 시키는 정치,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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