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3분기 영업이익 2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2일 이번 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3조596억원, 영업수익 2조3772억원, 당기순이익 142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8%, 영업수익 5.2%, 당기순이익 6.6% 각각 증가했다.
무선수익은 LTE 고가치 가입자 지속과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065억원을 기록했다.
멤버십 혜택 확대, 결합 및 장기고객을 위한 할이 프로그램 등의 요인이 무선가입자 확보에 기여,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선수익은 TPS(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9622억원을 달성했다.
TPS 사업 수익 증가에는 IPTV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 대비 3.6% 늘어난 342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5.6%,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376만8000명이다.
특히 유아 서비스 플랫폼에서 선보인 콘텐츠들이 사용자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IPTV 가입자 확보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3분기 마케팅비용은 552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실질적 가치 제고를 위해 비용 집행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강화,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