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1~7일까지 인덕·대도·송도·청림 등 포항제철소 인근 4개 초등학교 14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유소년들에게 '철'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2014년 9월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회씩 서울, 포항, 광양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포항제철소 젊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20명의 강사를 선발, 2인 1조로 각 학급에서 수업을 한다.
강의에 사용한 학습교구는 '전기 자동차 만들기'.
학생들은 직접 철을 활용, 전기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태양에너지로 충전해 직접 작동하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했다.
강사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김홍요(32)씨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수업을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해줘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가 주관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4~2016년까지 1만68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