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JW중외제약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공개

[제약산업 소식] JW중외제약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공개

기사승인 2017-11-03 17:16:49
◎JW중외제약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공개=JW중외제약은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WCHR 2017, 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는 이번 학회에서 탈모치료제 ‘CWL080061(코드명)’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995년에 시작된 세계모발연구학회는 전 세계 두피모발 및 탈모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올해는 ‘Visiting the old, finding the new’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나흘간 교토 국제 콘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세계 50여개국의 의료진을 비롯한 생명과학자, 제약-화장품 분야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CWL08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Wnt/β-catenin pathway)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Hair follicle stem cell)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Primary hair cell)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발표 내용은 동물을 대상으로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Anagen)에서의 발모효과를 평가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모발의 약 90% 가량은 성장기에 있으며 대부분의 탈모현상은 이 시기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동물 모델에서 CWL080061, 미녹시딜, 위약 등을 각각 시험부위에 발라주어 모발의 성장 효과를 직접 비교 분석했으며, CWL080061과 미녹시딜의 병용 효과도 함께 평가했다. 또한, 새로운 모낭의 형성에 대한 평가도 수행했다.

구술발표자로 나선 차주영 책임연구원은 “연구 결과 CWL080061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의 신생성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탈모 환자 유래 모낭 조직을 이용한 시험에서도 모발의 성장을 유의미하게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시작하는 등 시판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는 2019년까지 ‘CWL08006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경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도 2018년에 착수하여 상업화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에스티, 에보글립틴 라이센싱 아웃 게약 종료=동아에스티는 미국 제약사 토비라(2016년 9월 앨러간에 합병)와 지난해 4월 체결한 에보글립틴(Evogliptin) 라이센싱 아웃 계약에 대해 지난 1일 라이센싱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에보글립틴에 대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서 글로벌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가 동아에스티로 반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종료는 앨러간의 자체 연구개발(R&D) 전략에 따른 결정으로, 에보글립틴의 NASH치료제로서의 효과 또는 개발 가능성과는 무관하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비임상 시험 결과 에보글립틴은 NASH 질환 동물 모델에서 지방간염과 섬유화를 모두 개선시켰고, NASH 치료 효과 측정 기준인 NAS Score (NAFLD Activity Score, 비알콜성지방간질환 활성 점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앨러간이 개발 중인 임상 3상 단계의 NASH 치료제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다.

에보글립틴에 대한 글로벌 개발 판매 권리가 반환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당뇨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GPR119 agonist, 미국 임상 1a상 완료)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를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사업모델을 논의 중이다.

한편, 이번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 반환은 없다. 동아에스티가 2016년 4월 앨러간과 체결한 세니크리비록 국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도입 계약도 유지된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에서 일하면 어떨까?’ 동영상 유튜브에 선보여=대웅제약은 최근 유튜브와 대웅제약 채용홈페이지에 대웅제약의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대웅제약에서 일하면 어떨까?’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고, 근무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하며, 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대웅제약 고유의 기업문화를 직원들의 하루를 따라가며 담았다.

영상에서 대웅제약 직원들은 나이·성별·근무연한·국적 상관없이 역량만 있으면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직무에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 할 수 있는 직무급제도, 자율성과 몰입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혁신형 사무공간인 스마트오피스, 다양한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경력개발프로그램 CDP,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연근무제와 화상세미나 프로그램 등 대웅제약만의 자율적인 근무 제도를 소개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인재들이 ‘대웅제약에서 일하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웅제약의 자율적이고 몰입이 가능한 업무 환경,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제도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직원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대웅제약 하반기 공개채용에 더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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