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안내로봇 2대가 경기도 하남시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설치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안내로봇은 2주간 현장테스트를 마친 뒤 이달 말부터 공식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봇에는 위치 인식, 장애물 인식 등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융합되어 있다. 또 레이저 레이더(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장애물을 정확하게 감지, 방문객들 사이를 안전하게 운행한다.

로봇은 1층 안내데스크 주변을 자율 주행하면서 주요시설 및 매장 안내, 광고 상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매장을 찾고자 하는 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로봇은 화면과 음성으로 매장의 위치, 상세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안내한다.

방문객은 로봇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방문객이 로봇 머리에 있는 터치스크린에 이름을 입력하면 로봇은 몸통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문객의 이름을 띄우며 사진을 찍어준다. 촬영은 3번까지 가능하다.

LG전자의 협력사이자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 프라퍼티는 현장 테스트 및 시범서비스의 결과를 토대로 안내로봇의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