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 소방의 날을 기념해 전국 소방서 등에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기부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 시 꼭 필요한 장비다. 소방관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화지점, 구조가 필요한 시민,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우며 조작도 쉽다.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는 1kg이 넘었다.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카메라를 드느라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했다.
삼성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열화상 카메라의 무게를 350g까지 줄였다. 가벼워진 무게 덕분에 카메라를 몸에 걸 수 있어서, 소방관들의 양손 활용은 용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기부할 1000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이번 달부터 전국 18개 시도에 있는 소방서, 안전센터, 소방정대, 구조대, 테러구조대 등에 차례대로 보급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