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추진 방향·연구학교 운영계획’ 이달 중 발표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시범학교가 운영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동계올림픽 기념 계기수업을 위해 평창의 횡계초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30개 일반고, 30개 특성화고교와 더불어 40개 선도학교를 더해 총 100개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대학 과정과 같이 학생들이 희망 진로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일정 기준 이상 학점을 쌓아 졸업할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사항을 점검한다. 이어 학점제 안착을 위한 학사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점제 도입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