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명 살해 범인 “정말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日 9명 살해 범인 “정말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기사승인 2017-11-11 18:18:05

일본을 충격에 빠트렸던 연쇄살인 사건 시신 9구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용의자 시라이시 타카히로(27)는 경찰 조사에서 “정말 죽으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시청은 피해자 타무라 아이코(23) 이외 8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10대 여성이 4명, 20대 여성이 4명, 20대 남성이 1명이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4일 타무라 아이코의 실종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며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된 타무라의 마지막 모습이 용의자 시라이시 타카히로와 함께 폐쇄회로(CCTV)화면에 포착된 것을 확인하고 시라이시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시라이시는 시신을 절단해 아이스박스에 보관했으며 방에서는 밧줄과 톱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라이시는 트위터에서 삶에 대해 비관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을 찾아 “함께 죽자”라는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이시는 피해자 9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인정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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