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작가들이 한 해 동안의 결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오는 17~18일, 24~25일 '가을날의 작은 행복' 축제를 개최한다.
꿈틀로 작가연합회원 전원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꿈틀로 일원에서 창작공간별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오후 3~5시 꿈틀갤러리에서 박승태 회원과 동료들이 참여하는 무료 초상화 그려주기가 진행된다.
이어 24일 낮 12~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예진영 회원과 동료들이 참여하는 무료 캐리커처 그려주기가 열린다.
직장인 밴드와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도 2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꿈틀로 관계자는 "꿈틀로는 시민들과 함께 가꿔가는 문화 꽃밭인 만큼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입주작가 21명(그룹 포함)을 선정해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8일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를 공식 오픈했다.
시민 공모를 거쳐 창작지구 명칭을 '꿈틀로'로 정했다.
꿈틀로 작가연합회를 중심으로 포항국제불빛축제, 스틸아트투어 등 지역 문화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꿈틀로 작가연합회는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는 데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꿈틀로 일원에는 대한민국 제1호 부엉이파출소(중앙파출소)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조형물이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