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7일 ‘2017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날 행사는 각 동 우수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맘껏 선보였다.
수강생들은 합창을 비롯한 난타, 드럼, 기타 등 악기와 라인댄스, 우리춤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700여명의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심사결과 삼천 3동 풍물교실팀과 덕진동 난타교실팀이 최우수상인 으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해 발표회에서 으뜸상을 차지한 삼천 2동 한국무용과 인후1동 전통풍물의 초청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주민자치발전 유공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의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이와 관련, 시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교육을 위해 33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28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단순 취미나 여가활동에서 벗어나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재능 기부하거나 마을축제 등에 축하 공연을 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오늘 이 시간을 순위를 떠나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라며 “해마다 33개 동이 한데 어우러져 수강생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