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면 무청 시래기 생산 분주

안동시 도산면 무청 시래기 생산 분주

기사승인 2017-11-19 19:07:35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일원에 단무지용 무 수확이 끝나면서 무청을 활용한 시래기 건조가 한창이다.

예전 농촌에서는 일손부족 등으로 갈아엎거나 버렸던 무청을 농한기를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시래기로 만들어 팔면서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도산면 원천리 등 4개 마을에서 단무지 무를 재배하는 10농가가 뜻을 모아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 설립했다.

이들 10개 농가는 4개 마을에서 45㏊의 단무지 무를 재배해 연간 60톤 정도의 건조된 시래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 시래기는  채소를 말리면 수분 함량은 확 줄어들지만 무기질이나 식이섬유 함량은 훨씬 높아진다. 무청을 건조한 시래기에는 겨울철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또한 철분과 칼슘도 많아 골다공증이나 빈혈에 효과적이고 식이섬유소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자원을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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