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시민 단 한사람이라도 위험이나 불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강덕 포항시장, "시민 단 한사람이라도 위험이나 불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

기사승인 2017-11-20 14:56:17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진 관련 종합 상황 브리핑을 통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 극복대책을 밝혔다.

이 시장은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협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키로 했다.

현행법상 건축 후 30년이 지나야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한 규제 등이 완화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시민이 원하고 조건이 갖춰진 지역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규정된 지원기준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모금하고 있는 성금을 활용,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진 피해가 많은 지역에 안전진단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우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단계적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되도록 '지진·해일방재지원 특별법' 제정을 적극 건의하고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 온 국민이 포항을 지켜보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도록 성원하고 있다"며 "도전과 극복의 역사를 써 온 포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시민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지진 공포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대피소 이외 지역까지 전문심리 상담소를 확대 설치하고 '일일 주민설명회'를 운영,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덜어주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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