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은 21일 군수실에서 강화국립문화연구소와 강화 문화유산 학술조사 및 보존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남한 유일의 고려유적이 소재하고 있는 강화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에 관한 조사연구와 보존정비를 위한 학술지원 협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고려도성 및 관방유적 조사연구 협력’, ‘주요 문화유적 보존정비를 위한 학술지원 협력’ 등이다.
아울러 내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 등 학술 문화행사 공동개최와 강화 지역의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 제고와 문화유적에 대한 학술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기관과의 공동 연구 체계를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국립문화연구소는 경주와 부여, 가야, 나주, 중원에 이어 문화재청 소속 6번째 지방연구소로 지난 9월 문을 열었다.
기존 연구기관들이 백제, 신라, 가야 등 삼한과 삼국의 문화유적 연구에 치중했다면 강화문화재연구소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고려역사문화유산 등의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